`기적의 사나이` 추성훈이 명불허전 허당 매력을 선사한다.
13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 추성훈, 황광희, 모태범, 김보름의 무인도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라이프가 펼쳐진다. `빽토커`로는 아유미가 함께 한다.
`안다행`에서 무인도 기운을 받고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종합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 대회에서 역전승을 이끌어낸 추성훈. 올해 48세인 그는 무려 두 체급이나 낮춘 핸디캡을 안고도 8살 어린 아오키 신야를 TKO로 물리쳐 `안다행` 가족들에게 환영을 받는다.
이에 안정환은 절친 추성훈의 `내손내잡`을 보기 앞서 "내가 지금 저 나이에 축구를 한다고 생각해봐라. 5m도 못 뛴다"라며 현존하는 최고의 파이터로 인정한다. 또 달라진 위상만큼 업그레이드된 추성훈의 `내손내잡`에 기대감을 내비친다.
추성훈 역시 자신을 따라 무인도를 찾은 황광희, 모태범, 김보름에게 큰소리쳤다는 귀띔. 동생들은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주겠다고 했다. 나만 믿고 따라오라더라. 거의 끌려온 것"이라며 긴장감을 드러내면서도 설렌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하지만 추성훈은 섬에 입성하자마자 어설픈 `내손내잡`으로 동생들에게 원성을 산다. 급기야 황광희는 "얼마 전 경기 멋있게 이겼었잖아"라며 고주파 발성으로 추성훈을 구박한다. 그러자 추성훈은 "예능이잖아"라며 머쓱해한다고. 동생들의 잔소리를 부른 추성훈의 `내손내잡`은 과연 어떨지 궁금증이 모이는 대목이다.
특히 "추성훈을 존경한다"던 안정환은 빠른 태세 전환으로 웃음을 전한다. 동생들 앞에서 허세를 부리는 추성훈의 모습에 "저런 사람이 사람들 잘 때 혼자 운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다. 붐 또한 "추성훈은 자신의 활약이 없을 때 튀고 싶어서 관심을 끌기도 한다"라며 분석에 나선다. 이를 듣던 `빽토커` 아유미는 "허언증이에요?"라고 돌직구를 날려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다는 후문이다.
한편 추성훈과 황광희, 모태범, 김보름의 무인도 라이프는 13일 밤 9시 MBC `안다행`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