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압력과 전 세계적인 긴축 기조 속에 자산운용사들의 국채 ETF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오는 14일 3년물 국채선물에 투자하는 ‘KBSTAR 국채선물3년 ETF’를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ETF가 추종하는 지수는 국채선물지수(F-KTB Index)로 3년 국채선물 최근 월물의 가격을 반영해 산출한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국채 선물 매수 전략을 기본으로 하고, 필요 시 기초지수 관련 ETF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은행 고유자금 등 파생상품 거래에 제한이 있는 기관투자자에게 대체투자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가장 많은 채권ETF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추가상장으로 채권 ETF 62개 중 19개를 운용하게 된다.
전 세계 ETF시장에서 채권 ETF는 2009년 11조원 규모에서 2020년 1,320조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다.
국내 채권ETF시장도 올해 들어 순자산이 2.4조 증가하며, 연초이후 25%이상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