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가 1만2,469명의 우수 보험설계사를 인증했다고 9일 밝혔다.
생보협회는 지난 2008년부터 보험 소비자 보호를 위해 완전 판매 등 엄격한 요건을 갖춘 보험설계사를 선발하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수인증설계사는 보험설계사가 동일한 생명보험사에서 3년이상 재직하고 보험계약의 13, 25회차 유지율이 90, 80%이상이며 불완전판매 `0`건, 보험업법 위반기록 및 신용질서 문란사실이 없어야 한다. 또 소득은 전년도 연 소득 4천만원 이상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생보협회는 지난 5월 각 회사로부터 우수인증설계사 신청을 접수 받고 심사해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를 인증했다. 인증기간은 내년 6월까지 1년간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선발된 우수인증설계사는 투철한 준법정신과 보험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정신을 통해 모집질서 건전화 및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을 받은 설계사는 34%인 4,282명이고 2회 이상 연속인증자는 66%인 8,187명이다. 제도 도입 첫해인 2008년부터 현재까지 15회 연속인증자도 113명에 달한다.
이중 골든펠로우 대상자 요건이 되는 5회 이상 연속 인증자는 24%인 3,036명이다. 생보협회는 우수인증설계사 중 다회 인증자 400명을 골든펠로우로 선정하고 있다.
생보협회는 인증자를 대상으로 ID카드, 인증서, 소식지를 제공하고 명함, 청약서 등에 사용가능한 인증마크 사용 권한을 부여해 인증자 사기 진작과 일반인들의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제도인식 확대를 위해 지원할 방침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보험은 장기 유지가 필요하고, 소비자가 즉각적인 효용을 체감하기 어려운 무형의 상품으로 판매자의 전문성 및 윤리성이 고도로 요구된다"며 "근속기간이 장기이고 불완전판매건수가 한 건도 없는 우수인증설계사의 선정 및 운영은 소비자의 보험산업의 신뢰를 제고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