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새로운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KG그룹 관련주가 강세다.
7일 오전 9시 35분 현재 KG ETS가 전 거래일보다 9.76% 급등한 16,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KG스틸이 3%대, KG케미칼이 2%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KG컨소시엄은 경쟁자인 쌍방울그룹을 제치고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고, 지난달 18일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사모펀드 켁터스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다.
쌍방울그룹은 그러나 지난달 13일 "쌍용차 우선인수권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사전 인수의향서를 각각 제출한 KG그룹과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가 컨소시엄을 이뤄 최종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에 담합 소지가 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기업매각절차속행중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지난 3일 이를 기각하며 KG그룹의 쌍용차 인수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완성차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달 안에 최종 인수자가 결정될 것으로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