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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휘발유 가격 올 여름 갤런당 5달러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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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올해 여름 1갤런당(3.78리터) 5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휘발유 가격도 끊임없이 오르고 있다"면서 "올해 여름 전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5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유 공급 우려가 확산되며 오르기 시작한 바 있다.
실제로 미국 자동차 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메모리얼 데이에는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62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008년 이후 무려 1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지역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8달러를 돌파하며,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 될 것이란 소비자들의 우려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를 두고 뉴욕포스트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진정되지 않는 한 휘발유 가격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포스트는 "여름철 성수기 기간 미국인들의 이동량이 늘어날 경우 원유가 지금보다 더 부족해질 것"이라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원유 수요를 공급량이 따라잡지 못해 휘발유 가격이 더욱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올해 7월 중 미국 전역의 휘발유 평균 휘발유 가격이 5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휘발유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미국인들의 가계 부담도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고공행진하는 휘발유 가격을 잡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 역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휘발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디젤 비축유를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가격은 저렴하지만 대기를 오염시키는 탓에 여름철 사용이 제한됐던 부탄 함유 휘발유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 되고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점차 완화되고 있는 만큼, 휘발유 가격 안정이 예상보다 어려울 것이란 전문가들의 의견이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자동차 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67달러로 집계됐다.
(사진=뉴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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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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