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인터넷 전문은행 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가계 신용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말보다 3∼7%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 30%를 넘어섰다.
2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각 인터넷 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 카카오뱅크 19.9% ▲ 케이뱅크 20.2% ▲ 토스뱅크 31.4%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하면 3개월 사이 카카오뱅크는 2.9%포인트, 케이뱅크는 3.6%포인트, 토스뱅크는 7.5%포인트 비중을 늘렸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 인터넷 전문은행이 중·저신용층에 대한 대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당초 설립 취지와 달리 고신용층 위주의 보수적인 대출 영업을 한다고 지적하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확대를 주문한 바 있다.
올해 연말 목표치로 제시한 비중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25%, 토스뱅크가 4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