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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삼성 반도체공장 원주 유치…과감한 세제 감면 기대하라"[인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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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
[인코노미는 사람(人)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입니다. CEO부터 정치인, 직장인까지, 인코노미는 경제를 움직이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공간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최근 수도권과 접근성까지 좋아지며 국내 대표 여행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강원도.
하지만 각종 규제로 개발이 어려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실제 산림·군사·농업·환경 등의 규제를 받는 지역 면적이 2만1,890㎢, 서울시 면적의 36.2배에 달합니다.
여기에 최근 물가마저 치솟으며 강원도민들에게는 말 그대로 `먹고 사는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지사 후보들이 저마다 경제 공약 알리기에 혈안인 이유도 이런 배경에섭니다.
특히, 본회의 상정을 앞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모두 역점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번주 인코노미에서는 두 후보를 각각 만나 경제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강원도 춘천 강원도농업인단체회관에서 24일 오전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를 만났습니다.
지난 4월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된 뒤 단식 투쟁을 통해 기사회생한 김 후보.
선거 운동 막바지 바쁜 스케줄 때문인지 여전히 다소 야윈 모습이었지만 눈빛과 행동에는 힘이 넘쳐 보였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던 `강성 보수` 이미지 탓에 딱딱하고 경직된 모습을 상상했지만, 유세 현장에서 만난 그는 캐주얼한 차림에 부드러운 미소로 넉살 좋게 도민들에게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가 24일 강원 유세 중 인터뷰를 하는 모습
● "과감한 세재 감면·규제 특례로 삼성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
김 후보의 경제 공약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입니다.
김 후보는 "원주를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로 편입시켜 원주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획기적 계기를 마련하겠다"라며 "원주 부론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기업을 위한 과감한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를 제공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특히 그는 "원주는 반도체를 위해 필요한 용지, 용수, 전력 모두 갖춰진 곳이며, 원주에서 멀지 않은 용인, 이천, 청주에도 반도체 공장이 있다"고 유치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 "한국은행 춘천 유치 강원도가 선점한 것"
한국은행 등 금융 공공기관을 춘천에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민주당 도정 `잃어버린 12년`은 강원도의 꿈을 잃어버린 12년"이라며 "공공기관 유치나 기업 유치를 거의 시도하지 않았고, 조금 했다 한들 제대로 노력하지도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라며 "지금 지역 중에서 한국은행을 유치하겠다고 나선 곳이 없고 우리가 선점했기 때문에 도민들이 힘을 합쳐 유치전에 나서면 다른 지역에서 넘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KTX·GTX 확충으로 원주·춘천 수도권 될 것"
기업·공공기관들은 인재 확보 어려움 등을 이유로 수도권 외 지역 진출을 꺼리고 있다는 지적에 김 후보는 KTX 등 교통망 확충을 통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는 "충청남도 천안과 아산은 전철과 KTX가 들어서고, 삼성전자가 들어오면서 수도권이 됐다"며 "KTX가 들어섰고, 서울로 갈 전철도 추진되고 있어 원주도 명실상부한 수도권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실제 김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의 B노선을 춘천까지 연장하겠다고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GTX-B노선이 이미 마석까지 연결되는 것으로 계획된 만큼 마석에서 춘천까지 기존 경춘선 노선을 활용해 수도권과 춘천을 잇겠다는 구상입니다.
김 후보는 "광역교통법 개정만 성공하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만큼 광역교통법 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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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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