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통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KT가 최근 8년래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 중이다.
오전 9시 12분 현재 KT는 전일대비 3.10% 오른 3만 8,300원에 거래 중이다.
KT의 주가가 이 수준까지 올랐던 걸 찾아보려면 시간을 2014년 9월까지 되돌려야 한다.
KT 주가는 최근 3개월 만에 약 30% 오르는 등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오르는 데에는 구현모 대표의 탈통신 사업 선언, 지주형 회사 전환, 배당금 인상 등이 이유로 꼽힌다.
취임 후 인공지능과 데이터 사업 등 이른바 `디지코 전환`을 선언한 구 대표는 지난 3월엔 지주형 회사 전환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또 배당금을 꾸준히 올려 외국인 매수 비율도 꾸준히 늘었다. 올해 1월 38%대였던 외국인 보유율은 26일 현재 42.82%까지 올라왔다.
이 밖에도 1분기 KT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6,266억 원이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6조 2,777억 원을 기록했다.
KT 영업이익이 6천억 원대를 기록한 건 2010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