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은 비트코인이 현 시세보다 30% 가까이 더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간 측은 비트코인의 적정가를 38,000달러 선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JP모간이 비트코인 시세의 상승세를 점치는 근거는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 주기`에 있다. 현재의 비트코인 시장에는 과도한 매도세가 포착됐다며, 다시 상승장이 올 것이라는 입장이다.
JP모간의 니콜라스 파니기르초글루 애널리스트는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 1,2월보다도 더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며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 대량 매도)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뿐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암호화폐를 ‘부동산을 능가하는 대체투자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JP모간 측은 비트코인의 적정가치를 약 3만 8천 달러(약 4천546만 원)∼5만 달러(약 5천982만 원)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들어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뚜렷해지며 암호화폐 시장에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약 69,000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현재 3만 달러를 밑돌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 53분 (한국시간)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1% 떨어진 29,610.8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JP모간이 내놓은 적정가 38,000달러는 이보다 28.3%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