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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제대로 이해한 투자자 없어"...BOE 부총재, 규제도입 촉구

"가상화폐 변동성, 기존 금융시장 위협"
"투자자 보호 위해 가상화폐 규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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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제대로 이해한 투자자 없어"...BOE 부총재, 규제도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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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컨리프(Jon Cunliffe) 영란은행(BOE) 부총재가 가상화폐 규제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컨리프 부총재는 "개인 투자자 가운데 가상화폐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고 투자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면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상화폐 규제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존 컨리프 부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웹 행사에 참여해 가상화폐 규제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컨리프는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투자자 가운데 가상화폐가 무엇인지,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가상화폐를 금융 상품 대신 도박처럼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자신들이 처할 수 있는 투자 리스크에 대해선 전혀 모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투자자들이 본질적인 내재 가치가 없는 상품에 그저 감정적으로만 움직이고 있다"면서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규제 당국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존 컨리프 영란은행(BOE) 부총재
한편 컨리프 부총재는 디지털 자산을 둘러싼 변동성이 기존 금융 시스템으로 서서히 넘어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컨리프는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서 나타나고 있는 극심한 변동성이 금융 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면서 "아직 두 시장 간의 연결고리가 완벽히 구축되지는 않았지만, 변동성 확산 리스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늘어나는 변동성을 막기 위해 당국이 명확한 규칙을 세워야 한다"면서 "투기성을 나타내는 가상화폐는 도박처럼 강력히 규제하고, 결제 수단의 기능을 지닌 가상화폐는 제도권으로 진입시켜 안전성과 신뢰성을 길러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과 투기성으로 전 재산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투자 리스크를 정확히 파악한 상태에서 가상화폐 투자를 결정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8시 5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2% 상승한 30,431.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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