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는 국회와 저축은행업권간 소통 강화를 위해 윤재옥 정무위원장을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재옥 위원장과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업계 대표 등 참석자들은 최근 저축은행의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역할 확대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금융현안과 업계의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오 회장은 "저축은행이 믿을 수 있는 안전한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마지막 제도권 금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저축은행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축은행 대표들도 이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서민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치를 연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서민 등에 대한 자금지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도 건전성이 대폭 개선된 만큼, 국회 차원에서도 저축은행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저축은행업계가 코로나로 힘든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을 위해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 6,000억 원 지원과 작년 최고금리 인하 시에도 기존 차주의 금리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대출금리를 인하, 62만명에게 2,400억 원의 혜택을 제공한 데 대해 감사함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새정부가 추진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기존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이외에도 대환대출을 포함한 채무조정지원, 저금리 대출 확대 등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국회의 역할과 관련해선 "업계에서 관심이 많은 임원 연대책임 완화 등 저축은행법 개정안 심사과 저축은행의 건전한 발전과 서민금융 활성화 지원을 위해 불합리하거나 개선해야 하는 사항은 없는 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