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연구 개발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를 일본 훗카이도 오타루시에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북미와 일본 등 글로벌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회사에 따르면 훗카이도는 유익한 발효 균주를 연구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을 뿐더러 피부에 유용한 영양 식물이 많다는 지역적인 장점도 있다.
이와 함께 훗카이도 대학을 비롯한 연구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각종 미생물의 원료 생산과 연구에 최적의 장소라는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훗카이도 지역에서 수집한 다양한 피부 유용 식물을 자연발효하는 숙성 시설과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를 연구하고 피부 효능을 지닌 발표 균주를 분리하는 실험실을 현지에서 확보했다.
현재 센터는 글로벌 뷰티 사업 운영을 위한 자연발효 생산 시스템과 발효 균주 라이브러리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소비자 감성과 피부 경험을 고려한 다양한 마이크로바이옴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독자 발효 소재 기업과 글로벌 수준의 발효 균주 생산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종섭 일본연구소장은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자연 발효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개발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