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장 둔화 우려 속에 하락 출발한 국내증시는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했다.
코스피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권에 마감하며 7거래일 내리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나스닥 지수 상승에 힘입어 1% 넘게 올랐다.
간밤 미국 증시가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최근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1% 가까이 상승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9포인트(0.17%) 내린 2,592.27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10.04포인트(0.39%) 내린 2,586.52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축소하며 2,600선 부근까지 올라왔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3,458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80억 원, 909억 원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보합권에 마감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51%), 삼성전자우(-0.63%), 삼성SDI(-1.52%)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45%), NAVER(+1.09%), 현대차(+1.39%), 카카오(+2.15%), LG화학(+3.79%) 등은 상승했다.
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0포인트(1.19%) 오른 866.34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사들였다. 기관이 923억 원 순매수하는 동안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2억 원, 238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10%), 천보(-1.56%)만이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3.40%), 엘앤에프(+3.26%), 카카오게임즈(+1.76%), HLB(+7.27%), 셀트리온제약(+2.42%), 리노공업(+4.88%), CJ ENM(+0.25%) 등은 올랐다.
펄어비스는 보합권에 마감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초 1,280원선을 넘어서며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당국의 개입 우려가 커지면서 전 거래일보다 1.10원 내린 1275.3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