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가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VI-VZV-001을 개발하기 위한 임상1상 시험계획승인(IND)을 신청했다.
이번 1상 임상시험은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CVI-VZV-001의 용량별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최대 투여 용량과 2상 임상시험의 권장용량도 결정할 예정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식약처의 요구에 따라 자료를 보완한 만큼 1상 IND 승인을 빠르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승인을 받으면 신속하게 임상을 완료한 뒤, 백신 효능을 비교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CVI-VZV-001은 차백신연구소의 자체 면역증강제인 `Lipo-pam™(리포-팜)`을 기반으로 한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이다. 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해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감소시켜 대상포진을 예방한다. 현재 상용화된 GSK의 ‘싱그릭스’와 비교할 때 효능은 동등 이상이면서도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CVI-VZV-001은 차백신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 기술을 적용, 기존 백신의 문제점을 개선해 예방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식약처 승인 획득이 완료되면 신속하게 임상을 진행해 제품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