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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상장 철회 없다"...SK그룹, IPO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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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같은 SK스퀘어 자회사인 SK쉴더스가 상장을 철회한 가운데, 국내 앱마켓 업체 원스토어가 IPO 도전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원스토어 또한 공모가가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앞으로 10여 개의 상장을 준비 중인 SK그룹의 IPO 계획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입니다.

송민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스토어는 상장을 포기한 SK쉴더스와는 다르다며 이번 상장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지금은 7조 원 규모의 국내 안드로이드 앱마켓 사업자에 불과하지만, 오는 2025년 300조 원 규모의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재환 / 원스토어 대표 : 애플 IOS에서 제3자 앱 마켓을 허용해야 한다는 법안이 올해 안에 미국과 유럽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원스토어는 IOS 시장의 문이 열리는 즉시 시장에 뛰어들어서 사업할 수 있는 준비를 모두 갖췄습니다]

원스토어의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 4,300원에서 최고 4만 1,700원로,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조 1,111억 원에 이릅니다.

기업 가치에 비해 비싸다는 시장의 평가는 여전합니다.

원스토어는 처음 공모가를 정하면서 비교 군으로 정한 구글과 애플 때문에 고평가 논란이 일자, 넥슨과 카카오로 대상을 바꿨지만 공모가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지난해에도 57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1년 전보다 오히려 적자폭이 커진 것도 눈총을 받는 부분입니다.

이에 대해 원스토어 측은 주가매출비율인 PSR을 놓고 보면 공모가가 비싼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김상돈 / 원스토어 최고재무책임자(CFO) : 밸류에 대해서는 PSR(주가매출비율)이 시장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조정해 왔던 부분입니다. (고평가) 논란이라는 게 경기(악화)에 대한 부분과 적정한 경쟁사가 없다는 사업적 특성 때문에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SK그룹은 최근 2년 동안 4개의 알짜기업을 상장시키면서 IPO 흥행 기록을 써왔습니다.

특히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인 계열사만 10여 개에 달해, 이번 원스토어의 IPO 흥행 성공 여부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SK그룹의 IPO 시험대에 오른 원스토어는 오늘(9일)과 내일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2일부터 일반인 청약에 들어갑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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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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