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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와 협상 더 잘하지 못해 후회"...속마음 전한 트위터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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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와 협상 더 잘하지 못해 후회"...속마음 전한 트위터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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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그 아그라왈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대한 속마음을 내비쳤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아그라왈 CEO가 직원 회의 도중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면서 "머스크와의 인수 협상을 더 잘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포스트는 트위터 내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하며 아그라왈 CEO가 회의 도중 `지치고 때로는 짜증내는(Tired and at times annoyed)`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아그라왈 CEO는 "머스크의 지도하에 앞으로 트위터에 다양한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변화 과정에서 정리해고 조치도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머스크와 근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면서 "머스크와의 인수 협상을 더 잘하지 못해 상당히 아쉽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로 대규모 직원 이탈 사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뉴욕포스트는 "머스크가 그동안 트위터 이사회, 임원진 등을 대상으로 호의적인 발언을 남기지 않았던 만큼, 내부적으로 머스크의 인수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서 "인수를 반대하는 직원들의 `엑소더스`(Exodus) 퇴사 행렬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날 아그라왈 CEO도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반대하는 직원들을 달래는데 대부분의 회의 시간을 할애했다"고 전했다.

한편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가 큰손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도 이날 전해졌다.
특히 세계 최대 인수합병(M&A) 회사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사모펀드 `아레스 매니지먼트` 같은 기업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이 기업들의 협업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트위터의 주가는 전일 대비 0.24% 오른 49.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욕포스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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