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지난해 가전 렌탈업체 중에서 소비자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업체로 파악됐다.
지난해 코웨이의 매출액은 3조 6,643억 원, 국내 총 계정 수는 600여만 개로 렌탈업계에서 압도적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경제TV가 입수한 `1372 소비자상담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웨이에 대해 2,171건의 소비자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쿠쿠전자(1,643건) ▲SK매직(942건) ▲바디프랜드(903건) ▲청호나이스(570건) 순이다.
최근 3년간 접수된 소비자 민원도 코웨이가 가장 많았다.
코웨이는 2019년 6,299건, 2020년 9,128건, 2021년 2,171건 등 총 1만7,598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는 소비자 민원 2~5위 업체인 ▲쿠쿠전자(4,908건) ▲SK매직(3,017건) ▲청호나이스(2,791건) ▲바디프랜드(2,707건)를 모두 더한 것보다 많은 수다.
소비자 민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AS 불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3년간 접수된 렌탈 관련 소비자 민원 3만1,021건 중 AS 불만은 7,821건을 차지했다.
특히 2020년에는 3,958건의 AS 불만 민원이 접수됐는데, 이는 당시 코웨이 노사의 협상이 결렬되며 총파업이 진행된 여파로 보인다.
이어 ▲계약해제·해지/위약금(7,058건) ▲품질(6,602건) ▲계약불이행(4,564건) 순이다.
한편,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위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 광역지자체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콜센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