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8일 1%대 반등에 성공해 2,66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43포인트(1.08%) 오른 2,667.4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48포인트(0.66%) 오른 2,656.54에 시작해 장 초반 보합권까지 내려갔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60억원, 387억원 순매도한 한편 기관이 1,94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들어올렸다.
이날 상승세는 주요 기업의 호실적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증시에서는 메타(페이스북)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18% 이상 올랐고, 국내에서는 삼성SDI가 처음으로 분기 매출 4조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하며 전일보다 1.36% 상승 마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인 77조7,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주가는 0.31% 하락해 신저가를 경신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간 수급 면에서 공백이 있던 업종, 종목 위주로 오르는 순환매 장세"라며 "아직 5월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지수 측면에서는 방향성이 모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96포인트(0.44%) 내린 892.22로 마감했다.
개인이 3,06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2,514억원)과 기관(-371억원)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실감형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포바이포는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로 치솟는 일명 `따상`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7.3원 오른 1272.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