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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전문가들이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를 외면하는 이유

"버크셔 해서웨이 이미 고점...투자의견 하향 조정"
"버크셔 해서웨이 자사주 매입 규모 축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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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전문가들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3일(현지시간) CNBC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월가 전문가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는 투자은행(IB)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CNBC는 버크셔 해서웨이를 평가하는 7개 투자은행 가운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한 곳은 UBS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CNBC는 "UBS를 제외한 모간스탠리, 모닝스타, 에드워드 존스, CFRA 리서치 등의 애널리스트는 모두 `보유`,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면서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대체로 어두웠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제임스 새너핸(James Shanahan) 에드워드 존스의 애널리스트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들어 꾸준한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이 낮은 이유는 이미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새너핸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대한 공포 속에 대부분의 주식이 흔들리고 있는 반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안전한 피난처라는 투자자들의 인식 때문에 무너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올해 급등하며 이미 고점을 찍었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의견을 `보유` 등급으로 하향 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S&P500 지수가 올해 4.5% 떨어진 동안, 버크셔 해서웨이는 13% 가까이 급등하며 505,44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의견)
한편 새너핸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의견을 하향하게 된 배경에 자사주 매입 규모가 줄어들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고 밝혔다.
새너핸은 "버핏이 올해 알레가니,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휴렛팩커드 같은 기업들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면서 "지난해 같은 27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올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4분기 69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했다며, 3분기 76억 달러보다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메이어 실드(Meyer Shields) 키프 브루예트 앤드 우즈 애널리스트 역시 버크셔 해서웨이의 행보를 감안해 올해 자사주 매입 전망치를 기존 385억 달러에서 315억 달러까지 낮췄다고 전했다.
이날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전일 대비 2% 떨어진 505,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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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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