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조직 의료기기 기업인 한스바이오메드에 투자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의 투자수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가 중국 현지에 설립한 합작법인의 생산시설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노앤파트너스는 자사가 투자한 한스바이오메드가 설립한 중국 합작법인의 생산시설 착공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해 9월 중국 의료장비 유통 1위 업체인 위고그룹과 현지 합작법인 레보스(청도)바이오테크놀로지 유한공사를 설립한 바 있다.
현재 레보스(청도)바이오테크놀로지 유한공사는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중국 청도시 청양구 일원에 1만5,000평 규모의 생산시설 설계를 마무리했으며, 오는 7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는 레보스(청도)바이오테크놀로지 유한공사를 중국 내 1위 인체조직이식재 생산 및 유통기업으로 성장시킬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노앤파트너스 관계자는 "한스바이오메드의 밸류업을 위한 적극적 노력의 일환으로 위고그룹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적합한 현지공장 임대를 최근 4월초 완료했다"며 "공장증설 이전 임대공장을 활용해 인허가 시점을 앞당기고 이를 통해 매출 발생 시점 및 밸류업 시기를 단축시키는 등 한스바이오메드의 밸류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앤파트너스는 한스바이오메드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50억원을 인수하는 형태로 투자를 진행했으며, 중국 합작법인과 공장증설 등 추후 중국사업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앞서 노앤파트너스는 2차 전지용 분리막 제조판매 업체인 WCP에 투자해 2년만에 9.2배의 수익을 올리며, 뉴딜 분야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중국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혁신 사업군에 선제 투자해 그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밸류업`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2차전지, 신소재, 스마트물류, 로봇 등 뉴딜 분야에 선제적 투자를 해왔다. 특히 지난 2019년 약 1,490억원 투자를 진행한 WCP의 경우 당시 WCP의 영업손실 109억원, 연매출 0원이었으나, 2021년 영업이익 400억원, 연매출 1,800억원 이상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임과 동시에 기업공개(IPO) 이후 기업가치는 5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는 2,000억원 규모의 신규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