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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한 번에 드세요"...제레미 시걸, 금리 75bp 인상 지지

"인플레이션 완화 위해 75bp 금리인상 필요"
"페드워치, 5월 50bp 금리인상 가능성 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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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전략가이자 월가 강세론자로 꼽히는 제레미 시걸(Jeremy Sigel) 교수가 금리인상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걸 교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야 한다"면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75bp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레미 시걸 교수는 금리인상을 약에 비유하며 경제를 치료하기 위해 금리인상이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걸 교수는 "의사가 처방해주는 약을 나눠 먹지 않고 한번에 먹듯이, 기준금리도 한 번에 큰 폭으로 인상되어야 한다"면서 "분기별로 25bp씩 천천히 인상하는 것 보다 한 번에 75bp를 올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 1년 동안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해 끊임없이 경고해왔지만, 연준 위원들이 이를 무시하며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다"면서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적극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될 때"라고 전했다.
앞서 시걸 교수는 지난 13일(현지시간)에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3.5%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시걸 교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50bp 금리인상 발언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걸 교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그동안 기준금리와 관련해 애매한 태도로 일관했지만, 드디어 빅스텝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면서 "50bp도 효과적이지만 75bp 금리인상이 더 나은 대안"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미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급격한 금리인상이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경기침체보다 인플레이션을 더 걱정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올해 5월 50bp 금리인상을 시행할 가능성은 오전 8시 50분(한국시간) 기준 97.6%에 달하고 있다.
또한 6월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은 22.8%, 75bp 금리인상 가능성은 76.7%로 집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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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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