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규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 마지막 회 공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성규는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 작품을 함께 만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고, 이야기, 인물들의 감정, 특히나 어린 시절의 일들이 여운이 많이 남는 것 같다. 의미 있는 작품에 함께하게 돼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르물 연기를 할 때 신경 쓰는 점은 "장르물 특성상 맡은 역할이 극적인 상황을 많이 연기하다 보니 보시는 분들이 집중하는데 방해되지 않게, 부족하겠지만 인물의 감정을 이해하고 연기하려고 노력한다"며 정종석을 연기하면서 "종석이라는 어린 친구가 해서는 안 되는 선택을 한 이유와 성인이 된 지금 선택하는 일들이 받아들여질까? 시청하시는 분들이 이해하고 생각해 볼 수 있어야 될 텐데라는 고민이 컸다. 역시 그런 것들을 표현해 내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촬영 현장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는 "스태프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밝은 분위기에서 촬영했다. 채정안 선배는 우리 작품이 무겁고 힘든 이야기인데 유쾌하고 편안하게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 줬다. 김동욱 선배는 만나는 신마다 힘들고 걱정되는 신이 많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한 뒤, "늘 촬영을 하면 많은 도움을 받지만, 특히 이번 작품은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은 작품인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김성규는 `돼지의 왕`에서 20년 만에 나타난 연쇄살인마 친구 황경민(김동욱 분)을 쫓는 형사 정종석 역을 맡아 빈틈없는 연기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특히 극 중에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살인 사건과 깊게 연관돼 있던 반전을 섬세하게 그려내 `돼지의 왕` 스토리를 더 흥미롭게 완성했다. `범죄도시`, `악인전`, `킹덤`, `어느 날`에 이어 `돼지의 왕`까지 웰메이드로 이끌며 탄탄한 장르물 필모그래피에 방점을 찍고, K-장르물의 귀재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에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한산: 용의 출현`으로 돌아올 그가 또 어떤 모습으로 관객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