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 지표 / 4월 22일 오전 6시 현재][미국증시 마감시황]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8.03포인트(1.05%) 하락한 3만4792.7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5.79포인트(1.48%) 하락한 4393.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8.41포인트(2.07%) 하락한 1만3174.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기업 실적을 주시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 공개 이후 하락세가 심화됐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의 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과 패널 토론에 참석해 금리 인상을 위해 "조금 더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5월 회의에서는 50bp(0.5% 포인트)가 테이블 위에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월의 발언 이후 주가들의 하락세는 심화됐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14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장중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9%까지 치솟았다. 2018년 말 이후 최고치 부근에 머문 것으로 주식시장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한편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기업 중 17% 이상이 수익을 보고했으며 그 중 약 81%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특징주]
■ 기술주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주요 기술주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메타 플랫폼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각각 6.16%, 2.52% 내렸다. 아마존 주가도 3.70% 하락했다.
전날 주가가 35% 이상 폭락했던 넷플릭스(-3.52%)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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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유나이티드항공은 올해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 이후 주가는 9.31% 올랐다. 아메리칸항공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3.80%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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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테슬라는 전날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주가가 3.23% 상승했다.
■ AT&T통신업체 AT&T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4.01% 급등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0.98% 오른 14,502.51로 장을 마쳤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6% 상승한 6,715.10으로 끝났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80% 오른 3,928.0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홀로 0.02% 내린 7,627.95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26% 하락한 3,079.81포인트에 마감한 가운데, 선전성분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각각 2.70%, 2.17% 내렸다.
중국 증시 하락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장에서는 방직업 등이 강세를 보였고 여행, 재배업은 약세를 보였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베트남 증시는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베트남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4.51p, 1.05% 급락한 1,370.21p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중소형 종목을 중심으로 높은 매도 압력을 받아 하락장으로 마감했는데, 이는 지난 10월 8일 이후 6개월만에 최저치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8.63p(0.60%) 하락한 1,426.87p로 마감했고 11개 종목 상승, 17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 HNX지수는 13.42p 하락한 366.61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1.51p 떨어진 104.89p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9,350억동 순매수로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국제유가]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60달러(1.6%) 상승한 배럴당 103.79달러에 마감했다.
[금]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7.4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94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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