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한석희 명예상무가 재무설계사로 전향한 이후 3년 연속 연도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 상무는 수상 소감으로 "영업을 만나고, 영업을 배울 수 있어 감사하다"며 "전문성을 위해 선배는 후배를 교육하고 후배는 현장에서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 자산을 보호하고 자신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 금융은 꼭 해야 하는 공부"라고 덧붙였다.
한 상무는 지난 1989년 입사한 동양생명 창립 멤버다. 30년을 영업 관리자로 근무하다 지난 2018년 11월 은퇴 후 관리자로 쌓아온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무설계사 업무를 시작했다.
한 상무는 "교육을 통해 상품이 아닌 작품 같은 보험 설계가 필요하다"며 "전문성이 곧 윤리성이기 때문에 설계사는 다른 어떤 직업보다 윤리적이어야 하는데 이는 전문성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한 상무의 강점은 법인 플랜이다. 법인 CEO를 대상으로 회사를 운영하며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와 목적 자금 마련, 절세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자격증, 아트딜러 자격증을 취득하고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 과정도 수료했다.
한 상무는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스터디 그룹을 형성하는 등 상담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돋보기와 망원경으로 바라보는 시장은 달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상무는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연금 시장, 증여·상속을 고려한 종신보험 시장, 신의료기술·의료인플레이션에 따른 보장성보험 시장과 유병자 가입 수요 증가에 따른 유병자 보험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한 상무는 "집값, 공시지가가 상승하면서 부유층만 고민하던 증여세, 상속세 등 세금에 대한 고민을 중산층도 하게 됐다"며 "새로운 의료기술 도입과 의료비 상승으로 인한 보장성 보험 수요가 더욱 확대되고, 유병자 보험시장 같은 틈새시장 상품도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상무는 또 온라인 보험 시장 확대에 대해 "쉬운 계약은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지만 사람이 반드시 해야 하는 영역은 변함없다"며 "재무적 이슈만이 아닌 비재무적 이슈를 살펴 부모와 자녀, 노노시대(老老時代)를 대비할 수 있는 패밀리슈랑스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