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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자금 조달 성공 가능성이 낮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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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 사진=Inside EVs)

일론 머스크가 430억 달러에 트위터 인수를 제안한 가운데 재산 대부분이 테슬라의 지분에 묶인 머스크가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 이목이 쏠린다.

430억 달러는 머스크의 총재산 2506억 달러의 약 6분의 1에 해당하는 액수다. 머스크는 아직 뚜렷한 자금 마련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자금을 조달할 경로를 크게 두 가지로 요약했다. 테슬라 주식을 팔거나 자신이 보유한 트위터, 테슬라, 스타링크 등의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이다.


(사진=블룸버그 통신)

매체의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가 최근 트위터 주식을 사들이는데 약 26억 달러를 썼고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이 약 30억 달러다.

머스크가 트위터의 나머지 지분을 사는 데 필요한 나머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의 주식 약 3650만 주를 팔아야 한다.

주식 매각이 아닌 대출을 택할 경우 ‘주식 가치의 25%’까지만 빌릴 수 있도록 제한한 테슬라 내규를 따르게 된다. 테슬라 임원은 자사주 가치의 25%를 금융권에서 담보로 잡아 대출받을 수 있다.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은 현재 약 1760억 달러(약 216조원)에 달하기 때문에, 25%인 약 430억 달러를 은행에서 빌릴 수 있다.

일각에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신용분석가인 로버트 쉬프먼은 "자금 조달을 완수하기까지 조건이 복잡하고 벅차 보인다"며 "머스크의 430억 달러 제안은 성공 확률이 낮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미라보 에퀴티 리서치 TMT 리서치의 닐 캠플링 대표는 "이미 적대적 인수 제안이 되었기 때문에 자금 조달을 위해 상당한 비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자금을 대려면 테슬라 주식을 팔거나 거액의 대출을 받아야 한다"며 자금 조달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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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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