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업의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 융자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低)탄소 설비 구축과 R&D 투자에 올해 1,500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융자 지원은 사업장당 최대 500억 원, 융자 기간은 최대 10년(3년거치 7년 분할상환)이다.
융자 금리는 최저 1.3%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을 전담기관으로, 전국 13개 시중은행(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KDB산업은행, 제주은행, 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SH수협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을 융자지원 취급은행으로 지정했다.
또한 신용보증기금과 보증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증한도 확대와 보증수수료 인하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융자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원 규모를 5년간 총 1조7천억 원으로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