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가 원자재 가격 대란에도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해 장 초반 상승세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홀딩스는 오전 9시 2분 현재 어제보다 1.4% 오른 29만원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앞서 POSCO홀딩스는 전날(14일) 지난 1분기 연결 매출 21조 3천억 원, 영업이익 2조 3천억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평균인 영업이익 1조 7천억 원의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깜짝 실적에도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수기임에도 최대 철강 생산, 소비국인 중국의 철강 수요 부진,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조치로 철강 가격 상승세가 약하다"며 "분기 실적의 바닥확인 기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문경원 메리츠즈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변동이 급격하고,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인한 해프닝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부터 유연탄 가격의 투입원가 반영 시점 예상 어렵다"며 "구조적인 개선으로 바라보기보다 오는 25일 컨퍼런스콜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