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혁신가 상을 받았습니다.
정 회장과 현대차가 추진하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이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로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는 오늘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발도 디뎠습니다.
신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선 회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뽑은 '올해의 선지자'로 선정됐습니다.
뉴스위크는 '앞으로 자동차 산업의 30년을 이끌어 갈 선도자'라고 정 회장을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쟁사들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같은 미래차에만 사활을 걸고 있는 것과 달리, 로보틱스와 미래 항공 모빌리티까지 저변을 넓힌 정 회장의 리더십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 회장 뿐 아니라 현대차도 'R&D' '파워트레인' 2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전체 6개 부문 가운데 3개 부문을 현대차가 휩쓴 셈인데, 정 회장의 미래 비전과 리더십 그리고 현대차가 보유한 기술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겁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저는 자동차의 본질은 결국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것이라고 항상 생각해 왔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이뤄 낼 이동의 진화는 인류에게 더 가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정 회장의 미국 방문에 맞춰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했습니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우리 돈 3,60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 라인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17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미국 내 점유율을 8%대에서 11%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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