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수위가 발표한 윤석열 정부의 새 내각의 경제관련 부문에 높은 전문성을 갖춘 새 얼굴들이 전면에 배치됐습니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부처 간 시너지를 통한 기업과 산업 경쟁력 제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희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인선 기준은 다른 것 없이 국가와 전체 국민을 위해서 해당 분야를 가장 잘 맡아서 이끌어 주실 분인지에 기준을 두고 선정해서 검증한 것입니다. ]
윤석열 정부 첫 내각의 경제부문 수장들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각 분야별로 갖춘 높은 전문성과 부처 간 시너지효과입니다.
경제정책을 총괄 지휘하게 될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의원시절부터 과도한 기업규제와 경영권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만큼 기업 살리기 역할이 기대됩니다.
후보자 지명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제 활력 회복이나 체질 강화 중심은 여전히 민간이고 기업 그리고 시장”이라며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족쇄를 가급적 빨리 푸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기술혁신경제 전문가라는 점에서 기술혁신과 규제 완화를 위한 두 후보자 간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김재현 / 한국경영자총협회 규제개혁팀장: 규제개혁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새 정부에 인선된 경제 전문가들은 규제개혁을 통한 기업 활력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중장기 규제개혁 추진을 통한 경영환경 개선으로 기업의 기를 살리고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시길 기대합니다. ]
또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협력을 통한 반도체 기술 혁신 기대감도 일고 있습니다.
반도체기술 전문가인 이종호 과기부장관 후보자와 산업정책 전문가인 이창양 산자부 장관 후보자의 상호 공조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패권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께서는 산업을 잘 이해하시는 과학기술의 전문가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께서는 산업정책의 전문가시거든요. 선진국으로 갈수록 과학기술이 산업기술이되고 산업기술이 산업성장이되는 선순환 과정에 있어요. 내정자들 께서 과정 자체를 선진화 된 구조로 바꿔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처간 협력을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추 후보자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과도한 보유세와 양도세 등에 관한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친 상황.
부동산정책의 키를 쥐게 될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 역시 지명 직후 서민과 실수요를 위한 맞춤형 공급정책으로 시장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세제와 공급체계 개편이 맞물려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을지 역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