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가 베트남 사업 계열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피드앤케어는 베트남 호치민시 구찌현에서 CJ구찌 냉장육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공장은 약1,300㎡ 규모로 연간 약8,200톤의 냉장·육가공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공장 가동 이전보다 10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회사는 공장에 첨단 육가공 설비와 냉장·냉동 창고 등 콜드체인 기반 설비를 갖췄으며 베트남 육가공 전문 브랜드 미스 마스터를 통해 냉장·육가공 제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지 소비자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 유해물질 관련 공신력있는 글로벌 인증인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 스위스 소재 다국적 인증기관)인증과 베트남 HACCP인증도 취득했다.
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중국과 유럽(EU)에 이어 세 번째로 많고, 전체 육류 시장은 약 20조원 이상 규모로 추정되는 시장이다.
베트남 육류 유통은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국민 소득의 증가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CJ피드앤케어 관계자는 "앞으로 현지 소비자들이 미트 마스터 제품을 좀 더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