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서 상당한 군대 손실을 보았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영국 TV 방송 `스카이 뉴스`(Sky New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상당한 군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이는 심각한 비극"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군 손실에 대한 구체적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서 러시아 군인 1천351명이 숨지고, 3천825명이 부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의 집계로는 8일 현재 전사한 러시아 병사가 1만9천명에 달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작전이 조만간 끝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우리는 가까운 시일 내에 이 작전이 목표를 달성하든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 간 협상을 통해 작전을 종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러 조건을 달긴 했지만, 크렘린 대변인이 직접 `작전 종료`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