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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에도 LG전자 목표가 '하향'

"수요 둔화·원자재 가격 상승...경쟁업체 밸류에이션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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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에도 LG전자 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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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깜짝실적에도 목표가는 하향 조정됐다.

LG전자는 지난 7일 1분기 잠정 매출 21조1,091억 원, 영업이익 1조8,80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각 19%, 6% 증가한 수준이다.

하나금융투자는 8일 LG전자에 대해 가전의 수요 약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글로벌 동종업체들의 멀티플이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22만5,000원에서 19만 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사업본부별로 인적 구조 쇄신을 위한 인사관리(HR) 비용이 반영됐고 기타 부문에서 일시적 특허수익이 발행됐는데, 깜짝실적의 주요인은 특허수익"이라며, "특허수익의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이 어렵지만, 규모는 8천억 원 내외로 추정되며, 특허를 매각해서 창출한 수익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해서 향후에도 일회성 이익이 발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목표주가 하향은 가전 및 TV의 수요 약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글로벌 동종업체들의 멀티플이 낮아져 있는 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LG전자는 가전과 TV의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매출액을 달성해 동종업계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PER과 PBR은 각각 6.25배. 1.01배로 VS 부문의 사업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다. 전방 산업의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이슈가 해소되기는 어렵지만,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실적을 달성하고 있어 VS 부문의 가치가 반영되어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18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중 긍정적인 요인은 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18.5% 증가했고, 가전(H&A), TV(HE) 사업이 고부가 비중 확대 및 믹스 개선으로 높은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결 대상인 LG이노텍의 실적 호조가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기여 확대됐다"며, "가전(H&A) 사업의 수익성은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 및 물류비용 증가로 둔화 우려가 존재하나 프리미엄 비중 확대와 신제품 출시로 상쇄 가능하다고 판단되고 1분기에 반영된 인적 구조 쇄신 비용 효과가 장기적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분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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