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스마트폰이 한국 사업 철수 이후 10년 만에 돌아온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알뜰폰(MVNO) 브랜드 헬로모바일을 통해 모토로라 5G 스마트폰 2종을 단독 출시할 예정이다.
헬로모바일은 4월 말 또는 5월 초 `모토 G50 5G`와 `엣지20라이트 5G` 등 제품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두 제품은 지난해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국내 전파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은 국내 출시 전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적합성 인증을 받아야 한다.
모토로라는 2012년 한국 모바일 사업부를 철수했으며, 이에 따라 약 10년간 한국에는 모토로라 휴대전화기가 출시되지 않았다.
헬로모바일은 과거 바나나폰, 블랙베리 키2 등 차별화된 단말기를 출시하면서 고객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왔다. 이번 모토로라 단말기 출시도 이처럼 다양한 제품의 스마트폰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모토로라 측과 5G 스마트폰 2종 출시에 관해 협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토로라는 지난해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를 모토로라코리아 대표이사로 선임했고, 최근 한국 고객 지원 홈페이지를 새로 개설하는 등 국내 제품 출시를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모토로라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