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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배 신임 HMM 대표 "주주 목소리 듣겠다"

3/29 주가, 3만 원선 내줘…부양 성공할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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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배 신임 HMM 대표이사
현대그룹 출신 대표이사가 HMM을 이끌 새 선장으로 공식 임명됐다.

HMM은 29일 연지동 사옥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경배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이사는 1998년 현대그룹 명예회장 비서실을 거쳐 현대차 미주법인 CFO,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현대차그룹 비서실장 등을 거친 정통 현대맨으로 통한다.

나아가 2009년~2017년까지 9년 동안 현대글로비스의 CEO를 이끈 물류전문가로서 글로벌 경영 역량과 조직관리능력, 전문성 등을 겸비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주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HMM은 역대 최고 실적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3거래일 연속 하락을 거듭해 3만 원 선이 무너진 상태다.

이어 김 사장은 "오랜 시간 꿈꿔온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로서의 새로운 위상을 갖춰 갈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29일) 주주총회에서는 박진기 총괄부사장(재선임)을 사내이사로, 우수한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교수와 정우영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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