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퓨어헬스케어는 지난 18일 희귀질환치료제와 동물의약품 수입 및 유통 분야 1위 기업인 비엘엔에이치를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리퓨어헬스케어는 지난해 말 mRNA백신 제조 핵심기술인 지질나노입자(LNP)를 보유한 하이필드 바이오파마슈티컬스(HighField Biopharmaceuticals)와 기술이전 및 생산시설 구축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 바 있다.
리퓨어생명과학은 희귀질환과 동물용 의악품의 특화된 비엘엔에이치가 보유한 역량까지 흡수해 `리퓨어헬스케어`로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이번 성공적인 기업 인수를 계기로 리퓨어헬스케어의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은 더욱 견고해졌고, 거래선이 확대됐으며,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내 3.3만㎡의 산업용 부지까지 확보함으로써 예전부터 추진해오던 R&BD+CDMO 사업모델의 실현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영국 Dechra사를 포함해 동물용 의약품, 사료, 의약부외품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를 확보하였기에 이 분야의 입지도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리퓨어헬스케어의 출범은 신약관련 특허나 기술에 기반한 신규 물질 발굴에 집중된 제약바이오기업의 전통적 사업모델로부터 연구개발, 임상시험, 수입, 생산, 유통, 수출까지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수익창출 사업모델을 보유한 중견 제약기업의 탄생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또, 현재 추진중인 2~3개 첨단기술 보유 기업의 추가적 인수를 통한 대규모 투자까지 연이어 성사시킬 경우, 연말에는 코스닥시장에 상장(IPO)하려는 계획도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퓨어헬스케어는 중앙대 약대 교수를 역임한 이재휘 박사를 공동대표이자 CTO로 영입했으며, 김용상 대표는 공동대표이자 COO의 역할을 분담하는 이른바 투톱 경영체제로 출범했다.
회사 관계자는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대체육과 특수의료용식품을 개발하는 벤처기업과, 원격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서비스 기술을 개발하는 벤처 기업도 관계사로 보유하게 됐다"며 "제약 기업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