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은 SK텔레콤과 분자진단 POCT 현장검사 플랫폼 기술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주요 골자는 나노엔텍이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분자진단 POCT 플랫폼 특허와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나노엔텍은 여기에 바이오 초소형정밀기계기술(Bio-MEMS), 미세유체역학과 같은 회사의 원천 보유 기술을 적용해 현장진단(POCT)에 적용 가능한 분자진단 기술로 개량 및 상업화할 계획이다.
소형화된 분자진단 POCT(Point Of Care Testing)는 중앙검사실로 검체를 보낸 후 수시간에서 수일간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기존 분자진단 검사와 달리 환자가 위치한 현장에서 바로 검사해 신속히 결과를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사측은 "분자진단의 현장진단이 가능하게 되면 코로나 펜데믹 같은 상황에서 응급 현장이나 진단에 대한 제반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환경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SK텔레콤의 기술은 핵산분석반응의 전자동화와 하나의 카트리지에서 16개의 독립적인 반응을 검출해 낼 수 있는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 기술을 나노엔텍의 원천기술들과 잘 접목해 현장검사용 분자진단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