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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옥이 용산이면 수혜주?…'용산시대'에 급등한 테마주들 [증시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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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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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증시프리즘 시간입니다.
    박해린 증권부 기자나왔습니다.
    박 기자, 오늘 시장 상황부터 짚어보죠.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전 거래일보다 21포인트 가량 하락했습니다.
    다시 2680선대로 주저앉은 모습이고요.
    그나마 잘 버티던 코스닥, 외국인의 매물 출하에 결국 5포인트 가량 내린 918.4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 만에 껑충 뛰었습니다. 오늘 8.7원 상승한 1,216.3원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빠지고 환율이 다시 뛴 건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오늘 장 특징을 세가지로 정리한다면요?
    <기자>
    먼저, 시총 2위는 `나야 나!` 입니다.
    오늘 LG에너지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 시총 2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LG엔솔은 상장 직후 시총 2위로 등극했지만 코스피200 지수 편입 이후 공매도가 허용되며 주가가 큰 폭으로 빠졌습니다.
    결국 SK하이닉스에 2위 자리를 반납하기도 했는데요. 고전 끝에 오늘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오늘 기준 둘의 시총 격차는 약 1조5천억원으로 한동안 시총 2위 자리를 두고 접전이 예상됩니다.
    또 이번주 수요일 LG엔솔의 첫 결산 주주총회가 있습니다. 주총장에서 어떤 발언이 오고 갈지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음 오늘 시장의 특징도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양시장 모두 하락한 한편 이마트와 롯데쇼핑 등 유통주들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통주의 주가가 이렇게 뛰고 있는 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단축됐던 영업시간이 정상화된 점과 더불어 새 정부가 대형 유통업계에 우호적인 자세를 취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선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재검토 등 유통업계를 향한 여러 규제가 없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고
    또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 1위인 쿠팡까지도 자금 조달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쿠팡발 출혈경쟁도 완화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유통주들의 주가 상승에 불을 붙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 보시죠.
    <기자>
    네, 마지막 키워드는 `용산 수혜주?`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청와대의 용산 이전을 공식화했죠.
    이에 따라 오늘 증시에선 용산과 엮이는 종목들이 급등했습니다.
    오늘 상한가를 기록한 자연과 환경, 서울역에서 용산역까지 이어지는 숲길 조성사업을 수주한 적이 있어 관련주로 묶인 것으로 풀이되고요.
    또 깨끗한나라도 관련주로 묶이며 6%가량 뛰었습니다.
    물티슈나 화장지로 잘 알려진 이 기업, 왜 용산 수혜주로 꼽힐까요.
    시장에선 용산에 본사가 있다는 이유로 용산 테마주로 엮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는데 사실 용산에 사옥이 있는 기업들은 많습니다.
    깨끗한나라는 사외이사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대선 전부터 윤석열 당선인 테마주로 묶였는데 이번에도 테마주로 엮인 모습입니다.
    이렇게 테마주로 엮이는 경우 실체나 기업 가치와는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락하기 때문에 투자에 꼭 유의하셔야 합니다.
    <앵커>
    박 기자,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인 만큼 이번주 시장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들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먼저 이번주 관전 포인트는 말,말,말입니다.
    이번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1일과 23일 연설에 나서는 등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12건이 넘습니다.
    이들의 입에 시장이 주목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뭐가 있습니까?
    오늘만 봐도 시장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하락하는 모습인데, 이럴 때 어떤 투자전략이 유효할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미국, 중국, 러시아가 증시를 뒤흔들다 보니 계좌가 녹아내린다, 이런말 정말 많이 하시던데요.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함께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이럴 때 금과 원자재 등 안전자산에 주목하거나,
    주식으로 접근하고 싶다면 현금흐름이 좋고, 배당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합니다.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종목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분기 배당기산일은 이달 31일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달 말까지만 해당 주식을 보유하면 분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데 특히
    배당 수익률 매력도가 높은 종목으로 포스코, 쌍용C&E, 신한지주 등이 꼽히고요.
    최근 변동장 속 리츠 상품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K리츠의 올해 예상 평균 배당수익률은 5.4%로 올해 코스피 예상 배당 수익률 1.8%의 3배에 달하니까, 참고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앵커>
    증시프리즘, 박해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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