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스포츠 마케팅 전문업체인 에이클라를 압수수색했다.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6시간가량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에이클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에이클라는 KBO리그 해외 중계권 판매 대행사이자 SPOTV 등 TV 채널도 운영하는 대형 업체다.
경찰은 에이클라 대표 A씨가 회사 자금 약 10억원을 횡령한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에이클라가 KBO 사무국 관계자의 친인척에게 월급 명목으로 3∼4년간 2억원을 건넨 배경에 로비 목적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클라 측은 횡령, 로비 의혹 등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