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 6.39
  • 0.15%
코스닥

925.47

  • 7.12
  • 0.76%
1/3

자신감 위축 일본인들…"日 경제·기술력 약하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자신감 위축 일본인들…"日 경제·기술력 약하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일본의 경제력에 대한 일본인의 자신감이 급격하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계열사인 닛케이리서치가 작년 11∼12월 18세 이상 전국 남녀를 상대로 실시한 우편 여론조사(유효 응답률 55.4%)에서 일본의 경제력을 어떻게 평가하냐고 질문했더니 `강하다`는 답변이 20%에 그쳤다고 7일 보도했다.


    이같은 답변 비중은 2018년 조사(37%) 때보다 17%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일본의 경제력이 약하다는 답변은 같은 기간 32%에서 43%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7%였다.

    닛케이는 성장률이 5%를 넘긴 미국이나 유럽권과 비교해 일본의 경제 회복이 늦다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한 가운데 경기 회복이나 백신 개발이 늦은 것이 이번 조사 결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일본인들은 경제의 동력 중 하나로 꼽혔던 기술력이 예전만 못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기술력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물음에 강하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3년 전보다 17%포인트 하락한 58%였다.


    일본의 군사력, 외교력, 정치력 등에 대한 평가도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후 줄곧 좋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이 이들 항목에서 강하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각각 9%, 5%, 5%에 불과했다.


    헌법 개정을 원하는 일본인들도 증가했다.

    개헌하는 편이 좋다는 의견이 65%로 개헌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의견(31%)의 두 배를 웃돌았다. 2018년 첫 조사에서는 개헌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답변이 50% 수준으로 개헌 찬성을 웃돌았으나 2019년 조사 때 역전됐고 양측의 차이가 점차 벌어진 것이다.


    역사 문제로 한일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한국을 좋아한다고 답한 이들은 24%에 그쳤고 57%가 싫다고 반응했다.

    중국이 싫다는 답변은 78%였고 좋다는 의견은 8%였다. 특히 중국을 위협으로 느끼는 응답자(90%)의 비율이 북한을 위협으로 생각하는 이들(83%)의 비율보다 높았다.

    (사진=연합뉴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