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원 삼척까지 번진 가운데 영월에서 발생한 산불도 아직 꺼지지 않고 있다.
4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5분께 영월군 김삿갓면 외룡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7대와 인력 283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산불 현장에 급경사 산악지형인 데다 바람까지 초속 9m 안팎으로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번지면서 산솔면 이목리 고장골 주민 20명은 주민센터로 대피했다.
산림 당국은 해가 뜨는 대로 인력과 진화헬기 등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