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팜민찐 총리가 "베트남은 이제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방침을 `정상화`로 하고 풍토병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날 찐 총리는 "최근 들어 베트남에서 일반화(정상화)되어 가고 있으며, 이제 우리는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할 때가 됐다"며 "앞으로 정부는 코로나19를 풍토병으로 정상화해 효과적이고 적절한 통제해 나갈 것"을 각 부처에 지시했다.
찐 총리의 발언에 보건부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현저히 줄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보건부는 "베트남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후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은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부득담 부총리는 이날 "금주부터 새로운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프로그램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국가가 사회-경제적 회복에 중점을 두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며 중증환자와 사망자를 최소화해 궁극적으로 코로나19를 안정화 그리고 풍토병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