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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新삼국지'…동·서·중학 개미 '진검승부' [심층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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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관심 대상 지역에 최근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증권부 박승원 기자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박 기자~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에 어떤 변화가 생긴 건가요?

<기자>

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난해까진 국내와 미국증시에 투자하는 일명 동학개미와 서학개미가 주류를 이뤘는데요.

최근 들어선 중국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이른바 중학개미가 등장해 그 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중국의 경우 이전 사례들을 보면 예기치 않은 각종 돌발 악재들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이 식지 않았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과거 그런 일들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다음 표를 보시겠는데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 중국투자 펀드가 출시된 이후 지난해 빅테크 기업의 규제와 헝다 파산 위기까지, 중국시장은 개인투자자에게 기대와 절망을 동시에 준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동학개미와 서학개미들의 손실이 커지면서 중국으로 다시 눈을 돌리는 중학개미가 떠오른 겁니다.

그렇다면 실제 올해 들어 동학개미와 서학개미 그리고 중학개미들의 투자 성과가 어떤 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이 내용은 박찬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앵커>

박찬휘 기자 설명처럼 중학개미에 비해 동학개미와 서학개미의 손실이 더 큰 상황이네요...

그럼 실제 종목별로는 어떤 상황인지, 우리 피부에 와닿게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기자>

제가 이해를 돕기 위해 동학개미와 서학개미의 종목별 손실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관련 리포트 보시고 다시 이어나가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결국, 동학개미와 서학개미의 성과 부진에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중국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중학개미가 뜨고 있는 건데요.

중국의 경우 특히 미국과 달리 통화완화 정책에 나서며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고 여기에 어제(3일) 시작된 양회에 대한 기대감이 중국시장을 좋게 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증시 전문가의 의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 (중국의 경우) 미국의 긴축기조와 다르게 적극적인 경기부양 기조를 언급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관련 정책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는,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공간은 아직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수현 KB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 : (중국) 경기는 하반기부터 확실히 돌 것 같구요. 주식은 먼저 선반영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저희는 2분기 초중반부터 서서히 조금씩 반등 타이밍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증시전문가들 의견처럼 향후 중국증시에 대한 전망이 나쁘지 않네요..

그럼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중국시장만을 놓고 보면 어떤 투자전략을 가져가면 좋을까요? 최근 글로별시장 변동성이 중국시장만 피해가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 금리인상 기조 등 글로벌시장의 위축을 중국만 피해가긴 힘든 게 사실입니다.

결국, 최근의 글로벌 악재들로 중국 역시 단기적으론 조정이 더 나올 수 있는데, 이를 기회 삼아 저가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입니다.

관련해 전문가의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정현철 한국투자신탁운용 멀티전략본부장 : 대부분 IT나 헬스케어, 첨단 산업들로 구성돼 있어 중국 규제가 심해지더라도 이쪽 부분은 반사이익이라던지 더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정원 신한자산운용 ETF운용팀 펀드매니저 : 중국의 경우 계속해서 육성산업에 자금을 투입하고자 하는 의지를 계속해서 피력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전략을 주요 주안점으로 보았을 때는 이렇게 육성산업에 대한 노출도를 높여가는 액티비티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것 같습니다.]

앞서 보신 의견들 외에도 태양광과 전기차 등 클린에너지 업종과 데이터센터, 5G 등 신인프라 업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입니다.

<앵커>

박 기자, 방금 전문가가 말한 중국 정부가 육성한다는 육성산업은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네. 과거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중 무역분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 정부가 기술 자립을 위해 육성하는 6대 전략적 핵심산업을 말합니다.

차세대 IT와 첨단장비, 신소재, 신에너지, 바이오, 친환경이 그 대상입니다.

<앵커>

중국시장이 좋아진다는 것은 이해했는데요, 그런데 앞으로 중국만 좋고 한국과 미국 시장은 계속 안좋을 수는 없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전반적인 투자전략은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좋을까요?

<기자>

지금은 중학개미가 뜨고 있지만, 현재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다시 동학개미와 서학개미가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미국의 조기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국내증시의 경우 저평가 구간에 있고, 미국증시 역시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증시 안정이 기대되고 있는데요.

이런 측면에서 국내의 경우 이익모멘텀이 강한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업종을, 미국의 경우 저평가된 업종인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유틸리티업종에, 중국은 앞서 말씀드린 클린에너지와 신인프라, 헬스케어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결국, 국내와 미국, 중국 이 3개 지역에서의 투자 수익률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글로벌시대인 만큼 이제는 어느 한 나라 증시에만 소위 몰빵을 하는 그런 투자 보다는 투자 대상지 나라들에 대한 적절한 포트폴리오 구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저희가 최근 해외투자 정보뉴스를 많이 확대하고 있는데요, `한경글로벌마켓` 등 관련 정보뉴스 포털 등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투자 신삼국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마지막으로 투자조언과 SNS 해시태그 용으로 오늘 뉴스를 한 줄로 정리해 주신다면요?


<기자>

시장상황에 따른 투자자들의 변심은 무죄입니다. 그래서 #개미변심무죄 #투자전쟁 #신삼국지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개미변심무죄 #투자전쟁 #신삼국지

<앵커>

네 지금까지 증권부 박승원 기자였습니다. 박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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