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동맹국들이 국제 유가 급등을 완화하기 위해 약 6천만 배럴의 비축유 방출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의 동맹들은 3천만 배럴 방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추가로 3천만 배럴이 미국의 전략비축유에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어떤 결정도 나지 않은 상태이긴 하지만, 미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이 문제를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IEA 측도 이날 긴급회의를 앞두고 유럽연합(EU) 장관들이 IEA 체계 내에서 전략유 방출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유가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5달러를 넘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인해 러시아 에너지 대기업의 원유 및 가스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었다.
최근 유가 상승은 가뜩이나 물가 상승이 과제로 대두된 상태에서 에너지 소비국의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고 경기 회복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