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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 외친 건설업계, 수소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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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사들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중 수소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기존 주택 사업에서 벗어나 새 수익원을 확보하며 체질 계선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원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탄소 배출 없이 물에서 수소를 분리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SK에코플랜트.

이젠 물적분할해 설립한 신설법인도 수소와 함께 배터리·소재 등 친환경 사업을 본격화했습니다.

[윤혁노 SK에코엔지니어링 신임 대표: 멤버사의 핵심 조력자 역할을 완수해서 수소, 친환경 리사이클, 하이테크 산업플랜트 등 이러한 신성장 산업에서 반복적인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일제히 수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청정기술연구소와 손을 잡고 수소 생산 신공법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양 측은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폐기물 자원화 분야의 신규 사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상장을 연기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산화탄소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친환경 수소를 생산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소 생산시설을 건설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건설사들도 적지 않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포스코와 함께 해외 그린수소 생산시설 개발과 수소 저장·도입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또 한화건설은 충남 서산의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를 시공했으며, GS건설은 미국에 ‘그린수소 플랜트 모듈’을 수출할 예정입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수소에너지를 이용한다는 것은 인프라 구축과 같이 간다는 거잖아요. 그 인프라 짓는 게 건설이잖아요. 특화된 건축 실적. 그래서 수소라고 하는 것을 건설사들이 1차적으로 그렇게 접근하는 것이고…]

수소에 너도나도 열을 올리는 건 전반적인 산업이 친환경·탄소중립으로 재편되고 있어서입니다.

코로나19의 원인으로 환경오염이 지적되면서 액체나 고압 기체로 저장·운송되는 수소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힙니다.

더구나 기존 주택 사업은 규제가 여전한데다 최근 중대재해기업처벌법까지 시행되는 등 리스크가 적지 않는 점도 한몫했습니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 주택이 지금까지 돈을 잘 벌어왔지만, 그게 언제까지인지도 잘 모르겠고. 여러가지 신사업을 해야 하는 과정 속에서 수소는 (건설사들이) 필연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구나 인식한다고 보면 될 거 같아요.]

친환경이 대세가 된 건설업계에서, 수소 사업은 향후 건설사들의 또 다른 격전지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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