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재택치료 환자 수가 50만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52만1천294명으로, 전날 49만322명에서 3만972명 늘었다.
재택치료 환자는 지난 17일 31만4천565명으로 처음 30만명을 넘겼는데, 이틀 만인 19일(40만1천137명) 40만명대로 올라왔고 이날 50만명도 돌파했다.
일주일 전인 16일 26만6천40명과 비교하면 2배로 급증했다. 이 추세라면 다음주엔 100만명대로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14만8천383명, 서울 9만8천149명, 인천 4만1천263명, 부산 3만7천425명, 경남 2만6천910명, 대구 2만5천69명, 전북 2만617명, 충북 1만8천370명, 경북 1만7천49명, 충남 1만5천787명, 광주 1만4천733명, 대전 1만3천319명, 전남 1만1천432명, 강원 1만410명, 울산 9천629명, 제주 7천342명, 세종 5천407명이다.
확진자 폭증세가 재택치료자 증가로 이어졌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만1천452명으로 전날(9만9천573명)보다 7만명 이상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 2만명을 넘은 후 5일 3만명, 9일 4만명, 10일 5만명, 16일 9만명, 18일 10만명을 각각 넘었으며, 이후 전날까지 9만∼1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이달 말이나 내달 중 정점에 이르고 정점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4만∼27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미 17만명선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