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3일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 회의를 상시 가동체계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교역비중과 금융부문 익스포저는 크지 않은 상태지만, 장기화될 경우 실물경제 회복세에 제약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범정부 차원에서 수출·에너지·공급망·곡물 등 부문별 점검체계를 가동하고, 우크라이나 비상대응 TF를 매일 개최해 모든 분야에 대한 상황을 일일단위로 파악하고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곡물 수급애로 및 업계부담 경감을 위해 업계차원의 안전재고 일수 확대(30→60일) 추진과 함께 정책자금 금리 인하 등 조치도 검토해 시행할 방침이다.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은 24시간 밀착 비상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미국의 제재대상 러시아은행과의 거래 상황 및 자금흐름 파악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시킬 수 있도록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와 우크라이나 비상대응 TF 중심의 비상 점검·대응 체제를 유지해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