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선을 지켰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다소 격차를 벌렸다.
한국갤럽이 2월 셋째주(15~17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7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어본 결과 `잘하고 있다`라는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p 내린 40%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새해 들어 6번의 같은 조사에서 40%선을 유지했다.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p 오른 53%를 나타냈다. 부정과 긍정평가 격차는 13%p로 벌어졌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 후보는 전주보다 4%p 오른 41%, 이재명 후보는 2%p 내린 34%를 보였다. 지난주 1%p 격차로 초박빙 양상이었으나 윤 후보가 7%p 앞서 나갔다. 이 후보는 올해 들어 34~37% 박스권에 갇혔고 윤 후보는 1월 첫째주 26%에서 이번주 41%까지 점진적으로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p 내린 1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p 오른 4%를 기록했다.
한편, 갤럽이 같은 기간 `경제, 사회복지, 남북관계, 부동산, 코로나19, 기후변화·환경, 갈등해소·국민화합` 등 7개 측면별로 가장 잘 대응할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그 결과 이재명 후보가 `경제 문제`(43%), `코로나19 상황`(33%), `사회복지 문제`(31%)에 가장 잘 대응할 후보로 꼽히며 윤 후보에 대부분 앞섰다. 윤 후보는 `남북 관계`(35%), `부동산 문제`(33%), `갈등해소·국민화합`(30%)에서 이 후보와 비등한 수준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화조사원이 무선 90%, 유선 10% `임의 전화 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4.1%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