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를 약 3개월 남겨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하락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르면서 다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월 6일부터 11일까지 엿새동안 조사한 2월 2주차(주간집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0%p 오른 43.2%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해 12월부터 11주 연속 40%대를 기록했으며 최근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임기 말 이례적인 수준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5%p 낮아진 52.9%로 집계됐다. 부정과 긍정평가의 차이는 9.7%p로 오차범위 밖에 머물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6%p 오른 38.2%, 국민의힘이 2.6%p 내린 36.8%로 오차범위 내에서 여당이 다시 앞섰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는 윤석열 후보가 1.8%p 내린 41.6%를, 이재명 후보가 1.0%p 오른 39.1%를 보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상반된 흐름을 보이며 격차는 2.5%p로 좁혀졌다.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윤 후보는 TK(10.0%P↓), 인천·경기(6.5%P↓), PK(4.5%P↓), 여성(4.4%P↓), 30대(5.5%P↓), 20대(2.5%P↓) 등에서 하락했고 충청권(2.5%P↑), 서울(7.7%P↑) 등에서 상승했다.
이 후보는 TK(3.5%P↑), 인천·경기(3.3%P↑), 여성(2.9%P↑), 20대(3.1%P↑), 40대(2.7%P↑) 등에서 오른 반면, 충청권(2.5%P↓), 60대(3.7%P↓) 등에서는 내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주보다 0.2%p 오른 7.7%,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3%p 상승한 2.8%를 나타냈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7,12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3,04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