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산법인이자 인체조직이식재 개발업체인 한스바이오메드가 2년여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24기 1분기(2021년 10월~12월) 매출액 약 175억원, 영업익 8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약 3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이번 흑자전환은 지난 2020년 11월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실리콘겔 인공유방(벨라젤)의 판매중지 및 회수 처분후, 약 2년만에 달성한 것이다.
벨라젤은 국내 최초 자체 연구개발해 출시한 인공유방 보형물 브랜드로, 2015년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 (MFDS)허가, 2016년 중국 CFDA 허가를 취득하며 한스바이오메드의 매출을 견인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이슈 이후 22기, 23기에 걸쳐 벨라젤 이슈에 따른 손실을 모두 반영하였기 때문에 (약 360억원 규모) 24기 ( 2021년 10월-2022년 9월 )에는 흑자전환에 달성할 것"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주요제품인 인체조직이식재가 꾸준히 매출에 기여했고, 기타 의료기기 부문에서도 국내 식약처(MFDS) 최초 승인된 안면조직 고정용 실 민트리프트의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증가하여 이같은 호실적을 이끌었다.
탈모관련 사업부문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미 10여년 전에 연구개발이 끝나 판매가 되고 있는 모발이식장치 `라이언` 은 미국 FDA와 국내 식약처 등 1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받아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증받았으며, 2010년 7월 싱가폴을 시작으로 활발한 해외 수출을 진행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국내판매와 해외수출로 약 40여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또, 한스바이오메드의 자회사인 한스파마에서는 2020년 하반기부터 일본에 탈모에 효과가 있는 헤어토닉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탈모관련 제품에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조직공학연구센터, 첨단의료기기 연구센터, 세포치료제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지속적인 R&D투자로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실제로 올해 안에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며 "생산설비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어 공급 물량 확보로 해외시장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