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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놓고 보자'…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품귀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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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가 금지되고 개인이 오프라인에서 살 수 있는 물량이 한 번에 5개로 제한된 첫날인 13일 현장의 품귀 현상은 여전했다.

한 사람이 하루에 여러 차례 구매하는 것은 계속 가능한 데다 `내일은 못 구할 수도 있다`는 막연한 불안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의 한 약사는 "오늘만 해도 손님 중 절반은 자가검사키트를 사러 오는 사람들이었다"며 "오후 4시쯤 동이 나버려서 그냥 가는 손님들이 부지기수였다"고 전했다.


영등포구의 편의점주도 "오늘 물량이 입고되자마자 금방 동이 나버렸다"며 "손님들이 계속 와서는 자가검사키트 있냐고 물어보고 있다. 오늘만 해도 10명이 왔다가 그냥 갔다"고 말했다.


문래동의 편의점 직원은 "한 시간에 한 번씩 키트를 찾는 사람이 편의점을 찾았다"며 "3시부터는 계속 물량이 없었다"고 전했다.

다른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도 "한 번 들어오면 스무 개씩 들어오는데 오후 4시에 출근할 때 이미 다 팔려 있었다"며 "오전에 근무했던 직원에게 물어보니 2시간 만에 동이 났다고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자가검사키트 품귀 현상을 토로하고 구매처를 문의하는 글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맘카페에서 "8만원짜리 한 세트 샀던 것을 벌써 다 쓰고 가격이 오르기 전에 20개를 더 사놨다"며 "친정에도 좀 보내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구매처를 묻는 게시글에는 재고가 남아있다는 약국과 편의점 위치가 댓글로 달리기도 했다.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근무 시작하고 한 시간 조금 넘었는데 자가검사키트 있냐는 전화만 정확히 12번 받았다"며 "예전 마스크 때처럼 부족 현상이 일어날 것 같다. 앞으로 수요는 많아지고 수량은 부족해질 테니 많이 구매해놓으시라"고 적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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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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